걸음마 뗀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명한데 어느새 이렇게 큰 건지 이제는 말대답도 잘하는 아이.

갓난아기때 부터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열심히 배우며 키웠는데 아직도 아이들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쪽쪽이를 찾던 아이가 이제는 입으려고 생각해뒀다며 옷을 찾고 양말을 찾고 있는걸 보면 기특하고 놀라우면서도,

흐르는 시간이 야속하다.

 

 

아이들이 큰 만큼 신체의 변화도 찾아오기 마련일 것인데

오늘은 아이들의 성장에 관해 풀어보겠다.



아동기의 6~12세 아이들은 신장과 체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영/유아기나 사춘기에 비해 비교적 완만한 속도로 신체 성장을 한다.

유아기보다 신체가 가늘어지며 어깨가 넓어지는 게 공통적인 특성이다.



성장통(growing pains)- 근육이 성장하는 신체에 적응하느라 근육이 땅기는 듯한 느낌이 동반되는 통감.

                                    -밤중에 심하고 아침이 되면 사라지는 특성이 있음

                                    - 뼈를 싸고 있는 골막(관절의 표면을 제외한 뼈를 덮고 있는 섬유성 결합조직, 네이버)이 늘어나 

                                      주위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발생. 

                                    혹은 뼈의 성장 속도에 비해 근육의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라고  이라고 추정

 

이차성징 발현 - 여아의 경우 9~16세 남아의 경우 10~18세 사이에 성적 성숙.

                          - 여아는 성적 성숙이 빠를 때, 남아는 성적 성숙이 느릴 때 불만족한 경향이 있음.

아동기의 대근육 운동)

대근육 운동 능력 발달> 달리기, 점프, 공 던지기, 공차기 등의 거리와 속도와 정확도가 증가함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야구, 농구 등의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

운동효과>  우정 관계의 형성 및 사회적 기술 습득

부상의 위험 주의>  빈번하고 강도 높은 활동은 오히려 아동의 신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건강과 안전 수칙을 잘 지키도록 조직화한 체육 활동이 필요함.


아동기의 소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기능의 향상>  7세경 손놀림이 안정화되기 시작하여 10~12세경엔 성인 수준에 가까움

  7세경 대부분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착탈의, 식사 가능함 

이때 부모의 성질과 상황에 맞춘다고 스스로 할 기회를 못 주면 아이의 상황 대처 능력발달에 영향을 끼침.

 

소근육 기능향상 원인> 중추신경계의 수초와 영향임. 신경 정보의 전달 속도 증가로 근육 통제가 용이해짐.

효과>   점차 다양한 취미활동 증가함 (악기연주, 정교한 조작, 수공예 등) 독립심 증가





아동기의 영양)

신체 발달- 성장기이므로 성인보다 더 많은 단백질 섭취 필요.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함

              중요도->[탄수화물 > 무기질 및 비타민 > 단백질 > 칼슘 > 지방과 당] 영양결핍이 빈혈 등의 질환 발생



인지적 발달- 영양실조 아동의 경우 언어능력 및 인지능력 발달 검사에서 더 낮은 점수



정서적, 사회적 발달- 영양이 충분한 아동이 더 긍정적 사고, 낮은 불안 수준 보임.

                               -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 정신 및 절망에 대한 인내력이 높음.

                               - 자신에 대한 확신 및 인식 긍정적 경향. (Barrett & Frank, 1987)

아동기 비만)

특징- 정상체중보다 20% 이상의 체지방이 과다하게 축적

       - 비만, 과체중 아동의 80% 이상이 과체중 성인으로 성장. 아동기 늘어난 비만세포의 개수는 평생 가지고 간다.

        다이어트는 부피를 줄일 뿐 개수는 지방흡입과 같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음.


원인-  유전적 요인, 과식을 자극하는 스트레스 환경, 호르몬 대사 이상,

         식습관에 대한 부모의 잘못된 인식, 고지방/인스턴트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등



영향- 심각한 신체적 의학적 문제 ( 고혈압, 당뇨, 심장병, 소화장애, 암 등)

       - 낮은 자아존중감, 부정적 신체상, 사회적 고립, 우울증 등



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 수정요법, 심리치료, 약물, 수술 등

       - 행동 수정요법 : 장기적 체중감소 효과가 가장 큼. 부작용이나 재발 우려가 적다.



아동기 소아당뇨)  

특징- 어릴 때부터 고혈당으로 소변에 당이 검출되는 질병. 15세 이전 발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피로감, 체중 감소 등으로 발병해서 점점 목마름, 소변량 증가 등으로 진행됨

      - 성장장애, 손가락 관절 장애, 뇌파 이상, 무기력, 현기증, 피부건조증, 공복감, 손발 저림, 면역력 약화, 혼수상태 등이 나타날 수 있음



치료- 식사량과 운동량 조절 : 하루 음식 섭취량 100+ (나이x100) kcal / /    하루 3끼의 식사 외 하루 3번의 간식 권장

        - 필요시 인슐린 주사량 조절, 심리치료 병행.

 

그리고.. 어색하고 어려운, 특히 유독 한국인에게 어려운 유아기 성역할 발달. 

앞서 말했듯이 아동기는 6~12세이다. 

아동기의 아이들에게도 성과 성역할에 대해 교육하길 피하는 부모들은 

사실 유아기부터 아이는 이미 성에대한 발달이 진행중임을 알아야한다. 



유아기 성역할 지식의 획득

- 성역할 이란 남성과 여성에 따라 각기 달리 기대되는 행동 양식이다.  

사회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유아는 일찍부터 성역할 개념이 발달하고 획득한 성역할 형태는 일생 동안 지속된다.

- 성역할 지식 >  2~3세 : 자신의 성별 구분. 장난감을 성별에 따라 구분 가능하다.

                      4세경 :  색깔을 성에 따라 분류.    

                      5세경: 성과 관련된 사회적 행동에 대한 지식이 출현되고 놀이 양식의 차이를 보인다.    

                     6세 반:  동성과 주로 지내며 이성놀이를 할 수 있다. 친구에 대한 편견을 가진다. 



유아기 성역할 고정관념

- 어떤 문화에서 성에 따라 형성된 외모, 행동양식, 감정표현 양식 등 여러 특성에 대한 개념.  극단적으로 성역할을 일반화하여 각 개인의 행동 억압, 성별 차이를 왜곡한다. 남성 여성의 실제 차이보다 더 많은 차이가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고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 성역할 사회화> 성별에 따라 구별되는 반응을 통해 성역할에 일치하는 특성이 강화, 내면화 됨

                    >남아들이 여아들보다 성역할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더 많은 압력 받음

- 부모의 양육태도, 교사, 친구, 동화책, TV, 비디오 등을 통해 학습된다. TV를 많이 본 유아가 성역할 고정관념이 높다.

더딘 것 같다가도... 어느새 열 달이 금세 지나가 눈코입이 아기자기하게 생겨서는 날 보고 있는 아가.

지금 기분이 어떤지, 갑자기 깜짝 놀란 건지... 수영을 시켜봐도 될지. 신기하고 궁금한 것 투성이일 것이다, 나도 아가도. 우리 아가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신생아는 출생부터 1개월가량 정도의 나이(?)를 일컫는다.

보통 출생 시 평균 체중은 3.3~3.4kg이고 평균 신장은 50 cm 정도이다. 

이렇게 귀여운 숫자로 나고나면 1달 동안 약 1.6~1.7배는 무거워져야 하고, 키도 7cm는 커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신생아는 공통된 신체적 특징이 있다. 

-몽고점과 탯줄, 태변  

-내부장기의 미성숙. 그로 인한 황달의 위험, 잦은 구토, 딸꾹질

-37~37.5도로 약간은 높은 체온

-하루 18시간 동안 수면 

(그중 50%가량은 REM 수면 중이다. 

이때의 REM 수면은 신생아의 기억력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울더라도 잘 재워야 한다) 

 

*REM 수면이란, 뇌파가 빠르고 전압이 낮으며 심박수나 호흡 같은 자율신경성 활동이 불규칙한 수면  -네이버... 

그냥 쉽게 말해 우리는 잠을 잘 때 수면 굴레를 거친다. 

깊은 잠에 빠졌다가 의식이 반쯤은 깨어있는 얕은 잠인 REM수면상태가 됬다가 깊은 잠에 빠졌다가를 반복하는데 

이 주기 중에서 꿈을 꾸기도 하는 얕은 잠 부분이 모두 REM 수면 구간이다. 



아직 언어표현이 불가능한 아가들은 선천적인 생존 기제인 반사행동으로 본인을 지킨다. 

반사란 외부의 자극에 대한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인 반응이다. 반사는 크게 둘로 나뉜다.

1. 원시반사- 생존과 자기 보호를 위한 본능적 반응. 

-양육자와의 초기관계 형성에 유용

- 대부분 생후 6~12개월 이내에 소실=발달상태 평가에 매우 유용

ex) 근원 반사, 빨기반사, 모로반사, 잡기 반사, 바빈스키 반사, 걷기 반사, 수영 반사



2. 생존 반사-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반응

- 대부분 평생 유지됨

ex) 눈 깜박임, 하품, 기침, 재채기, 구토, 암전일 때 동공 확장



우리는 아가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니 두가지 중에서 원시반사에 초점을 두고 설명해보겠다.



>근원 반사(rooting reflex)- 뺨에 닿는 무언가를 향해 고개를 돌려 빨려고 하는 행동. 3~6개월에 소실

>빨기 반사 (suckinf reflex)- 입에 들어온 것은 무엇이든 빨려고 하는 행동. 2~3개월에 소실

>모로 반사(Moro reflex)- 갑자기 위치가 바뀌거나 큰 소리에 놀라면 양팔을 옆으로 뻗어 무언가를 안을 하는 행동. 4~6개월에 소실

>잡기 반사(grasping reflex)- 손바닥에 닿는 것을 꽉 잡는 행동. 3~4개월에 소실 

>바빈스키 반사(Babinski reflex)- 발바닥을 간질이면 발가락을 부채모양으로 펼침. 8~12개월에 소실

>걷기 반사(stepping or walking reflex)- 똑바로 세워 발을 바닥에 닿게 하면 걷기 동작함. 2개월경 소실

>수영 반사(swimming reflex)- 물속에서 헤엄을 치는 행동. 4~6개월경 소실





위 내용들을 토대로 우리 신생아 아가가 각 나이... 개월 수에 맞게 잘 발달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길 바란다.

그 외 어떤 능력들을 갖췄는지 마지막으로 파헤쳐 보겠다.





1) 촉각 - 가장 먼저 발달하며 출생 초기 가장 성숙한 감각 기능

캥거루 케어, 신생아를 어머니의 가슴에 눕혀 서로 피부를 맞대고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촉감을 사용한 미숙아 치료 방법이며 생존율 증가나 심각한 질환에 걸릴 확률을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도 질환 및 병원체감염의 위험도 감소한다.

2) 후각- 출생 초기부터 상당히 발달

어머니와 다른 여성의 젖 냄새를 구분 가능하다. (=젖 냄새를 통해 어머니를 인지)



3) 미각- 태내에서 어느 정도 발달하며 태어날 때부터 맛을 구분할 수 있다.

신맛, 쓴맛, 짠맛, 단맛을 구별하고 단맛을 선호한다.



4) 청각- 출생 전부터 기능하고 있는 감각이다.

생후 2주: 사람의 목소리와 다른 소리를 구분함

생후 3주: 낯선 사람이나 아버지의 목소리보다 어머니의 목소리에 반응함

이 기능은 언어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청력 손상에 대한 조기 탐지가 필요하다.



5) 시각- 인간의 감각 능력 중 가장 늦게 성숙한다. 

출생 직후엔 사물에 초점을 고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면 초점 맞추어 응시할 줄도 알고 움직이는 대상을 따라 시선이 이동한다.

출생 시엔 녹색과 적색을 구분할 줄 안다.

 

형태 지각에 있어선...

직선<곡선,    단순한형태<복잡한형태,     비대칭형<대칭형,     

규칙적인 형태<불규칙적인 형태,    정지된것< 움직이는 물체를 더 선호한다.

 

또 다른 사물에 비해 인간의 얼굴을 더 선호한다. 이는 인간으로서 적응하려는 기제이다. 

 

6) 학습능력

습관화- 특정 자극이나 대상에 친숙해지면 더 이상 흥미나 관심을 보이지 않음(=특정 자극이나 대상을 학습했음을 의미)

모방- 생후 2~3주 된 신생아는 성인의 표정 모방 가능함

고전적 조건화- 2~3일된 신생아에게 특정 소리와 함께 젖꼭지 제시하면 이후 특정 소리만 들려도 빨기 반응 관찰됨

조작적 조건화- 2일 된 신생아에게 오른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우유를 제시. 200회 시도 후 신생아는 머리돌리 돌리면 우유먹을 수 있는 행동학습이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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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상식적인 선에서도 육아가 가능하다.

이 증상은 비정상인건가? 이거는 지금 뭔가 이상한건가? 지금 나를 보고 웃는걸까? 등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전문서적이나 연구등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대상을 구체적이고 소상히 볼줄 아는 눈을 가질때 우리는 대상과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대상의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잘 들어온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가히 빈말은 아닐 것이다.

 

필자는 솔직히 생후 일주일도 되지않은 아가가 학습이란 것이 가능하다니

강아지를 생각한다면 놀랍지 않으면서도 아이 행동하나하나 보고있으면 가슴으로는 너무나 신기하고 귀여웠다.

비록 우리 손가락을 꽉 쥐는것이 우리를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 아님을 알게되었음에도 말이다. 

 

내 배우자나 친구나 상사등 대화중인데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을 느끼는 것을 보면

오히려 말하지 않는 아가가 우리와 얼마나 더 잘 통하는지 이제 체험 할 시간이다.

필자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어 감사하고 이제는 아가와 온 마음으로 소통하러 가보도록 하자!

 

 

 

2022.11.01 - [심리학/발달심리학] - 육아가 힘들때, 육아하는 법, 자신과 소통하기, 상대방이 이해 안될때

 

옛날에 비하면 정말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지식 습득이 가능한 요즘.말 그대로 검색해서 안 나오는 것이 없다.

아이를 키우는 문제도 이제는 주변 어른들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엿보고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는 만큼 내 아이를 위한 정답은 애석하게도 내가 부딪히며 찾아가야 한다.

오늘은 여러 하더라 사례 말고, 보다 본질적으로 사람이 나이대별로 발달에 나가는 정보를 알아보고자 한다.



발달이란, 전 생애; 생명이 만들어지는 순간~죽음의 순간에 걸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모든 체계적인 변화와 안정의 과정이다. 

체계적인 변화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바로 

양적 변화(크기, 양에서의 변화;키,몸무게)와 질적 변화(본질,구조 조직상의 변화; 인지기능, 적응력)이다.

 인간에게 있어 발달은 세 영역에서 나타난다.  

1. 신체 발달- 키, 몸무게, 골격, 근육의 변화, 신경계 변화, 호르몬 변화 등

2. 인지발달- 지적 능력의 변화; 언어, 학습, 사고, 추리, 문제해결 능력, 기억, 창의력 등

2. 심리 발달- 성격 및 정서나 사회적 관계의 변화; 자기 및 타인에 대한 이해, 도덕성, 대인관계 기술 등



인간의 발달은 단계적으로 나타나는데 주요 단계들과 그 특징에 관해 서술해 보이겠다.

조금은 지루하고 눈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알지만... 내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마냥 지켜보기보단 이끌어주거나 혹은 아이가 이해되지 않을 때 그렇구나-하고 깨달음을 얻는 포인트가 있기에! 진지해질 수 있다면 필독하길 바란다.



1) 태내기

수정~ 출생 즉 태아가 모체에 있는 9개월가량의 기간이다.

전 생애 단계 중 신체의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이고 기본적인 신체 구조와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태아의 신체 성장은 태내 환경으로부터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데, 모체의 영양상태/음주/흡연/섭식/질병/정서 상태 등의 관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과 풍진 등 환경 때문에 질병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다.



2) 신생아기

출생~1개월. 태내환경과 상이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생존에 필요한 반사 행동(모로반사, 빨기반사 등) 및 감각 능력을 토대로 기초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3) 영아기

1개월~24개월. 급격한 신체 발달, 운동기능 발달, 언어발달 등 여러 영역에서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또한 인지 발달을 촉진해주기 위해 여러 감각에 대한 자극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회성 발달을 위해선 주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4) 유아기

2세~초등학교 입학까지. 언어를 비롯한 인지 능력이 발달하고 상상이나 환상이 풍부해지는 시기이다. 

주변 환경에 대한 탐색이나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진다. 

 

친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족이 생활의 중심이다. 
자율성과 자기 통제력이 증가한다. (우리나라의 양육방식은 서양권에 비해  2세 때부터 활발해지는 이 자율성과 자기 통제력을 차단하는 경향이 있다.)



5) 아동기

6세~11세.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로 옮겨가는 시기이다. 

또래의 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아이의 희로애락의 출처는 대부분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 비롯한다. 

 

이 시기에 아이의 생활환경을 이해하지 않고 그저 친구끼리 다툴 수도 있다는 식이나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공감이 결여된 가정 내 태도는 아이의 마음속에서 가정을 기대지 못하는 곳이라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 



6) 청소년기

11세~20세. 속하는 나이대의 범위가 넓어 초기와 후기로 구분하기도 한다.

 초기 청소년기- 대략 중학생 시기로 대개 사춘기라는 변화가 발생한다. 

 후기 청소년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이성 교제, 자아 정체감 문제, 직업에 대한 관심이 주로 나타난다.

청소년기 역시 자녀의 생활이나 사건 하나하나를 가볍게 여기거나 '그게 무슨 큰 문제야' 같이 얕잡아 본다면 아이들이 하소연할 출구를 막게 될 것이다. 



7) 성인 전기(성년기)

20세~ 40세. 신체적 건강이 최고조에 달하다가 서서히 감퇴한다. 직업, 결혼 및 부모로부터의 독립, 자녀 출산, 양육 등 일생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겪는 시기이다.



8) 성인 중기(중년기)

40세~60세. 이들은 크게 두 가지의 변화가 나타난다. 

 신체적 변화- 폐경기나 갱년기처럼 신체적 건강 및 정력이 감퇴한다.

 심리적 변화- 새로운 것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진다. 대신 지혜로 실제적 문제해결 능력은 향상한다. 

 

부모 봉양과 자녀 양육 등 많은 책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점점 쌓인다. 

혹은 빈둥지 증후군을 겪게 된다. 이들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9) 노년기

60세 이후. 신체적 노쇠와 은퇴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이다. 반응속도가 지연되고 기억력과 같은 지적 능력이 감퇴한다.
변화하는 본인의 역할에 융통성 있게 잘 대처해야 한다. 



육아를 전쟁에 많이들 비유하는데 조금 더 첨가해 보자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적도 알고 나도 알면 백번의 전쟁을 백번 이긴다는 말이다.정말 육아와 잘 어우러지는 문장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유년 시절 부족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 공간이 결여된 채로 살아간다.

본인의 결여 된 부분을 깨닫고,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면 채워나가려는 노력은

그 누구도 쉽사리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뿐더러 생각한다 해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본인의 일대기 중 어떤 시기에 어떤 관계에서 어떤 공감. 배려. 칭찬. 사랑. 노력 등이 부족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비어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있거나, 알아도 채울 방법을 모른다면

내 아이 혹은 현재 맺고 있는 관계와 그 비어있는 영역 그대로 유대관계를 맺게 된다.

그래서 내 딴에는 최선을 다해도 상대방은 자녀는, 나에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

기억해 두자. 우리는 자녀도 배우자도 부모님 같은 그 누구와도 아닌 나 자신과 제일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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